‘유원경몽’과 ‘돈과 사랑’ 등 여성주의 영화 11편도 상영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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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과 사랑’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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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들이 기다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선정한 여성주의·페미니즘 영화 11편이 공개됐다.

‘3과 1/2’(아시아영화의 창)은 가석방 기간 해외로 빠져나갈 계획을 세우는 여성 재소자 3인의 강렬한 로드무비다. 거친 상황에서 사람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접할 수 있다. ‘기다림’(월드시네마)은 낙태가 범죄행위인 칠레에서 임신을 한 17세 나탈리의 고민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버스 안 카렌의 눈물’(월드시네마), ‘마지막 휘슬’(아시아영화의 창), ‘이별’(아시아영화의 창) 등이 눈여겨 볼 작품이다.

한국 영화도 있다. 내과의원의 병원장이 마취된 여성을 성폭행한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신입 간호사 지현은 불안 속에서 홀로 결단을 내리게 된다. ‘마취’(와이드 앵글 한국단편 경쟁)는 성폭행을 목격한 주인공의 혼란과 선택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낙타들’(와이드 앵글 단편 쇼케이스)은 남자를 떠나보낸 여자의 심리와 남녀관계를 공간과 이미지 구현으로 표현한 독특한 애니메이션이다. 이외에도 ‘영원한 농담’(와이드 앵글 쇼케이스)과 ‘소녀이야기’(와이드 앵글 한국단편 경쟁)가 선정되었다.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에 조영정 프로그래머는 ‘유원경몽’(욘판감독특별전)과 ‘돈과 사랑’(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을 뽑아주었다. ‘유원경몽’은 남성 중심 사회가 공고한 20세기 초의 중국이 배경이다. 중국 전통극인 곤곡의 배우이며 부잣집 애첩 추이(미야자와 리에)와 인텔리 신여성 란(왕조현)의 좌절과 사랑이 이야기의 큰 줄기다. 조영정씨는 이 영화는 퀴어영화이자 여성의 연대를 말하고 있다. 연대 자체로 그녀들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한다”고 평했다.

‘돈과 사랑’은 여성감독 리칭휘의 작품이다. 그녀는 어머니의 병으로 찾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난 외국인 호스피스들의 삶을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카메라에 담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가족을 위해 대만으로 떠난 그녀들의 좌절과 재기를 담고 있다. 가족을 위해 고향을 떠났던 그녀들은 가족에게 돌아가도 외롭다. 자식들은 멀리 떨어져 있던 어머니가 낯설기 때문이다. 조영정씨는 “영화는 가슴 아프지만 여성의 힘을 느끼게 한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보살피는 여성의 능력, 동료애로 호스피스 병동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그녀들만의 연대를 만든다”며 영화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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