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정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정치적인 목적도 있다. 다문화 센터를 방문했을 때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 사실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정작 다문화를 위한다면 차별이 아닌 주민들과 섞일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고, 다문화 가정에서 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차별을 느낄 수 없게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들이 늘어나게 된다면 자연스레 다문화 가정을 더 이상 다문화 가정이라고 하지 않게 되는 날도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겠지만, 이런 부분에서도 노력을 하고 편견이 사라졌으면 한다. 이는 ‘다문화를 위한 일’이 아닌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 될 것이다.
양준영 / 다문화 강사·충남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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