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파워, 음반시장 활력소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10세 이상 국민이 하루 24시간 중 잠자고 씻고 식사하는 등 필수적인 활동에 10시간 53분을 사용하고 있다. 수입 있는 일, 가사노동, 학습, 이동 등 의무적인 활동에 8시간 7분, 여가활동에는 하루 중 5시간 1분을 사용했다. 여가생활 시간 중 미디어 사용에 2시간 12분, 종교·문화·스포츠에 42분, 교제활동에 46분, 취미와 그 외 여가활동에 49분을 소비했다. 여가생활 중 TV 시청이 1시간 51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다.

통계청은 “예전보다 훨씬 더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질 높은 음악 프로그램도 늘었다”며 “특히 TV 인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가 옛 노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도 음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점도 음원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주요인이다.

통계청 명목가계통신비 추이에 따르면 가계통신비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이용량 증가 등으로 통신비 지출이 다소 늘었다. 통계청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로 인터넷 접속, 음악듣기, 동영상 보기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