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 직영 2627명 80% 이상 취업
지난해 5월 개소한 경북 새일지원본부(본부장 이광동)는 대부분 여성회관,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 주체인 새일본부와는 달리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이 운영하고 있다. 운영 주체 기관의 성격상 취업 지원을 비롯해 여성인력 개발과 관련한 광역단위 연구용역 포럼 행사 등도 함께 수행한다.
경북 새일지원본부는 문을 연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말까지 총 2627명을 취업 연계해 약 81.8%의 취업률을 올렸다. 11개 시·군에 취업설계사들을 파견해 지역 수요와 특성화 분야를 고려하고 대학·여성회관·여성과학기술인센터·유관협회 등과 연계해 운영한 성과다. 직업훈련교육 과정으로 취업플래너 양성교육, 결혼이주 여성 다문화강사 양성교육, 화장품 뷰티산업인력 양성과정, 아동요리 방과후교사 양성교육 등 총 6개 과정을 운영해 1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화장품 뷰티산업 인력양성 과정의 경우 지역산업 특성화를 고려해 대구한의대,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 경산시여성회관 등 유관 기관과 연계했다. 아동요리 방과후교사 양성교육도 현장지도 실습과정을 연계해 현장 실무 교육과 소외계층 아동시설에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교육생과 지역민 모두에게 호응이 높았다.
경북 새일지원본부는 올해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대학산학협력단과 IT분야 지역 협의체를 연계한 ‘LabVIEW 실무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공학계 출신 여성인력의 양성 지원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교육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전국 새일지원본부장 중 유일한 남성인 이광동 본부장은 ‘현장 중심’을 강조한다. 그는 “모든 업무에 있어 상대와 직접 눈을 맞춰 함께하고 성실히 발로 뛰어야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개소 2년차인 올해 더욱 적극적인 새일사업 홍보와 취업의 질을 높일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경북새일지원본부는 공중파 TV를 통한 캠페인 광고와 취업설계사 16명이 매월 시·군을 순회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고 여성가족부 지원 ‘지역특화 직종 발굴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