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소중함 일깨우는 계기 돼
춤·노래·국악의‘무공해’잔치

 

제76회 정기공연 부천환경음악회에서 민요가수 장사익씨가 ‘찔레꽃’을 열창하고 있다.
제76회 정기공연 부천환경음악회에서 민요가수 장사익씨가 ‘찔레꽃’을 열창하고 있다.
사랑의문화봉사단 제76회 공연은 6월 21일 부천 가톨릭대학교 대강당에서 부천환경음악회로 열렸다.

부천시민 3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 음악회는 한양대 김운미 무용단의 ‘향촌’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등장한 어린이 노래그룹 작은평화가 ‘잔디밭’, ‘하얀나라’등을 불러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환경가수로 널리 알려진 안혜경씨의 ‘침묵의 봄’은 환경파괴로 살 수 없어진 지구의 모습을 노래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향수’를 열창한 이동원 역시 많은 박수와 앵콜요청을 받았다. 부천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복사골 사물놀이패, 부천시 어머니 합창단도 등장해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다.

무반주에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채 ‘다시 너에게’, ‘사노라면’을 열창한 이정렬씨의 순서도 주목을 끌었다. 민요가수 장사익씨는 ‘찔레꽃’등을 불러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랑의문화봉사단 제77회 공연은 6월 22일 충무어린이집에서 동국대 대학원 연우회가 결연한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국악인 송규정씨의 시조창으로 문을 연 공연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국악으로 꾸며졌다. 안남춘, 이훈이씨의 선소리 삼타령, 박문원씨의 성주풀이, 북춤 등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제78회 공연은 6월 24일 금옥 초등학교에서 2-3학년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이 날 공연은 금관오중주단 스피릿의 무대로 꾸며졌는데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라 쿠카라차’, ‘도레미송’, ‘고향의 봄’등이 연주됐다.

◑ 공연예고

사랑의문화봉사단 제82회 공연은 7월 5일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공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출연자는 안남춘씨.

제83회 공연은 7월 8일 송파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제84회 공연은 7월 9일 서울시 여성복지과 주최로 한국여성개발원 여성공동의장에서 서울시 여성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박인수, 김충신 사물놀이패 등이 출연.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