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 여성 첫 40%대 돌파
남녀 임금격차·여성 비정규직 비율은 여전

여성 고소득자가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여성의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반면 여성의 평균 임금 수준은 남성의 66% 수준에 불과해 여성들 사이에서도 소득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356만4000명 가운데 여성은 143만8000명으로 40.3%를 차지했다.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 중 여성 비율은 2004년 34.6%, 2005년 35.6%, 2006년 38.2%, 2007년 39.1%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각종 사회활동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여성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소득세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임대소득 등 각종 소득에 대해 종합해서 매기는 세금으로 매년 5월 확정 신고를 한다.

반면 노동부가 2008년 발표한 ‘임금구조 기본 통계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월평균 급여액은 158만원으로 남성의 평균 급여액 238만원의 66.4%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크다. OECD는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가 큰 원인에 대해 뿌리 깊은 남녀차별 의식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고소득, 정규직, 전문직 종사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노동자 676만80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439만3000명으로 무려 6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고소득자도 늘어나는 등 ‘여풍’(女風)이 일고 있는 현상과는 무관하게 임금 성차별과 여성 비정규직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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