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위 한나라 9·민주 4 등 16명
여성위원장을 맡게 된 신 의원은 15대 국회의원 시절 1996~98년 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1998~99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공직경험도 갖췄다. 특히 신 의원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사무총장과 회장직을 역임하며 여성계를 이끌어온 대표적 인물이다.
당초 신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정치 경험과 여성계 인사로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유력하게 여성위원장으로 거론됐으나 이번 국회에서는 교육과학위원회에서 의 활동을 전념하기 위해 위원장직을 고사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총회 전날까지 이어진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
신 의원은 본회의 전날인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총회 자리에서 여성위원장 후보로 선정되면서 “열심히 하겠다. 여성문제에 여성의원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여성위는 신 의원을 정점으로 한나라당 9명, 민주당 4명, 선진과 창조모임 1명,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1명 등 의원들이 위원으로 포진하게 된다.
김은경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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