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만드는여성회
여성환경연대·BPW한국연맹 등 4개 여성단체 조직 재정비
3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한국여성민우회는 3년간 민우회를 이끌어온 권미혁, 유경희 대표와 함께 김인숙 한국여성민우회생협 이사를 대표직으로 선출했다.
1995년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상담실 간사로 시작해 12년째 민우회와 인연을 맺어온 김 대표는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대표, 도봉구 여성위원회 위원, 서울여성가족재단 자치구여성정책지원사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올해 생활, 복지, 조직분야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3명의 공동대표로 운영되는 평화를만드는여성회는 윤수경 교육방송(EBS) 이사를 새 식구로 맞아들였다. 지난해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조영희, 김엘리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직을 맡는다.
지난 8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일해온 윤 대표는 무엇보다 오는 9월 초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동북아여성평화회의-여성6자회의’ 준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성6자회의 추진을 위해 평화를만드는여성회는 지난해 한국여성평화방문단을 조직해 중국·일본·미국·러시아를 방문, 각국의 여성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여성단체 지도자들을 만나 회담 참여를 제안했다.
최윤희 경상북도의회 의원은 김향숙 충북대 교수 뒤를 이어 올해 전문직여성클럽(BPW)을 이끌게 됐다. 지난해 차세대전문직여성(Young-BPW) 세계대회와 아·태지역회의 모두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BPW는 앞으로는 3년마다 열리는 ‘BPW International 세계대회’ 유치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윤희 대표는 10월24일부터 5일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여해 ‘2014년 세계대회’ 한국 유치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로 대표를 두고 있는 여성환경연대는 명진숙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이 40대 으뜸지기를, 심현정 대구여성환경연대 대표가 30대 으뜸지기를 각각 맡았다. 2009년 창립 10주년을 앞둔 여성환경연대는 올해 유방암 관련 연구·조사 및 시민교육, 건강하고 생태적인 슬로라이프 운동의 시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생태사업과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