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높이려면 문화마케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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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안된다고 했지만 '난타'는 성공했습니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상시 전용극장을 여는 등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을 한 결과였죠."

PMC 프로덕션 송승환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래포럼(이사장 박영숙)의 16차 공개포럼에서 일일 강사로 나섰다. 이날 송 대표는 '미래사회의 문화산업 경영론'을 주제로 난타 마케팅의 성공비결을 소개했다.

"제가 연극 제작자로 일하던 1996년도 당시 한국 공연계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캣츠' 등 사전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물밀 듯 밀려왔지만 국내 공연계는 공연장 부족과 얇은 관객층, 도시·지방간 문화 격차 등의 고질병을 안고 있었죠."

국내 시장에 한계를 느낀 송 대표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심했지만 곧 두 가지 문제에 부딪쳤다.

"자본의 한계와 언어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영어권에서 공연하기 위해선 영어에 능통한 배우들이 필요했고, 또 막대한 자본도 필요했죠. 한계를 느끼다가 자본을 투자하는 대신 한국적이고 독특한 소재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언어를 쓰지 않는 비언어 연극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난타입니다."

송 대표는 "전통 사물놀이에 어렸을 때 부엌에서 듣던 어머니의 도마소리를 접목시켜 만든 것이 난타"라며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97년 봄, 국내 초연에서 너무 좋은 반응을 얻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 후 송 대표는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두가지 전략을 세웠다고 한다.

"이듬해 무작정 난타 데모테이프를 들고 해외 기획사들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분단국가로만 한국을 기억할 뿐 한국문화에 대해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그들에게 난타를 판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기획사와 접촉한 뒤 세계적인 페스티벌에 참가해 난타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몇 차례 고전 끝에 송 대표는 아시아에 브로드웨이 작품을 공연하는 '브로드웨이 아시아(Broadway Asia)'와 해외 배급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99년도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공연축제인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축제에 참가하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이 후 그는 세계 24개국 205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난타를 알렸고, 2000년 7월엔 서울 정동에 난타 전용극장을 개관해 연평균 21만명의 외국인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난타를 홍보하며 문화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다는 송 대표는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일본의 스시·기모노처럼 국가를 대표할 만한 문화이미지가 우리나라에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21세기에는 문화산업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문화마케팅을 국가마케팅의 첫번째로 삼고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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