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누비는 연주자 되고싶어"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제16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수상자 음악회에서 첼로의 장소희(서울대 3학년)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음악회는 본선대회를 통해 결정된 각 부문(성악, 피아노,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최우수상 수상자 5명이 연주를 하고,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연주상(경기도지사상)을 가리는 결선의 무대였다.

"마지막 순서라서 많이 떨렸는데 욕심을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연주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첼로끼리 겨루는 콩쿠르가 아니라 다른 악기들과 경쟁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 됐다"는 장씨는 "음악회에서 연주한 '로코코 변주곡'에서 마음껏 개성을 표현하려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취미로 배우다 8살 때부터 첼로를 시작, 그 음색에 빠져들었다. "첼로는 사람의 목소리랑 가장 비슷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그런 첼로의 음색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로스트로포비치와 요요마의 연주도 좋아하지만 특히 여성 첼리스트 재클린 뒤프레를 가장 존경한다는 그는 "뒤프레처럼 맑고 투명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학 졸업 후 유학을 갈 예정. 보다 넓은 곳에서 공부를 하며 세계무대를 누비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장소희씨 외에 김시원(서울예고 3)양의 피아노, 최은아(이화여대 3)씨의 플루트, 김정용(국민대 졸)씨의 성악, 전영우(계원예고 2)양의 클라리넷이 연주됐다. 성악부문의 김정용씨가 연주상을 수상했다. 또한 음악회에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성정태극후원회(회장 김명락)가 예능인재 양성을 위해 선정한 '2007 성정장학생'인 양주영(베를린국립음대), 나보미(서울예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성정문화재단(이사장 김정자)이 주최하는 성정전국음악콩쿠르는 해마다 재능 있는 음악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는 장이 되어 왔다. 특히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모여 대상을 가리는 수상자 음악회는 단순히 수상자에게 연주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아닌 다른 악기와의 경쟁을 체험하는 자리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대상 수상자가 해외로 유학시 4년 동안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 초등학생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에 입학한 첼로의 문태국군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성정문화재단, 성정태극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한 기념촬영.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 세번째가 김명락 성정태극후원회 회장.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성정문화재단, 성정태극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한 기념촬영.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 세번째가 김명락 성정태극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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