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와 떠나요 추억의 로봇 만나러
7월 12~21일, 33개국 215편 상영
판타지아·호러·어드벤처 장르 풍성
특수분장 워크숍 등 이벤트도 다양

 

로봇태권브이', '철인 28호' 등 추억 속에 남아있는 로봇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부천시민회관, 부천시청 대강당 등지에서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로봇 애니메이션을 한데 모아놓고 관객들을 기다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부천영화제는 호러, 스릴러, 미스터리, 판타지 등 독특한 형식과 스타일의 영화들을 선정해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부천 초이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판타스틱 단편걸작선', '금지구역' 등 총 7개 섹션에 걸쳐 33개국에서 온 21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 '철수와 영희' 등 학교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황규덕 감독의 '별빛 속으로'. 40대 대학교수와 그가 들려주는 첫사랑 속의 20대 고학생의 사랑이 교차되며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인도네시아의 신인감독인 조코 안와르의 '비밀'로 집단 방화사건에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는 기자가 주인공이다. 더운 여름 온 가족이 함께 판타지영화의 세계로 피서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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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 볼 작품들 가득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애니메이션의 강화. 올해부터 애니메이션이 '애니 판타'라는 이름의 별도 섹션으로 상영된다.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마징가 Z'의 원작자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나가이 고. 특별기획전 '추억을 찾아서: 나가이 고와 로봇대전'에서는 '마징가 Z'의 새로운 시리즈인 '마징카이저' 등과 실사영화 '큐티 하니' 등 원작을 바탕으로 한 5편이 상영된다. 나가이 고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직접 부천을 찾는다. '철인 28호'와 국산 로봇물의 대표작인 '로봇 태권브이'도 볼 수 있다.

'패밀리 판타' 섹션에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이 가득하다. 데이브 맥퀸 감독의 '미러 마스크'는 가족과 서커스단에서 살아가는 15살 소녀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영화. 이우열 감독의 '소년 감독'은 강원도 산골 오지 출신의 순박한 소년의 서울 상경기를 그렸다. 얼마 전 극장 개봉됐던 박규태 감독의 '날아라 허동구'와 장진 감독의 '아들'도 재상영돼 극장 상영을 놓친 관객들을 부른다.

'해저 2만리'로 유명한 리처드 플레이셔 회고전도 볼 만하다. 플레이셔는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빠이'와 '베티 붑'을 탄생시킨 주인공으로 디즈니사와 함께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어드벤처 영화들을 선보였던 인물이다. '해저 2만리'와 '마이크로 결사대' 등 4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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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판타지 감독에 주목하자

부천영화제가 주로 다루는 호러나 판타지는 전통적으로 여성감독이 약세를 보이는 장르다. 그래서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여성감독들의 영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재일동포 구수연 감독의 '불고기'다. 일본 CF계의 유명감독인 구수연의 '불고기'는 한국음식인 불고기를 어떻게 먹으면 가장 맛있는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일본 개봉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미국 저예산 공포영화의 히로인이었던 안젤라 베티스의 감독 데뷔작 '로만'은 아름다운 옆집 여자를 훔쳐보는 재미로 사는 용접공의 사랑과 우발적인 살인을 다룬 섹슈얼하면서도 서정적이고 기괴한 스릴러물. 중국 감독 리유의 '로스트 인 베이징'은 베이징에 모여든 농촌 소작농 출신의 가난한 사람들을 통해 대도시를 배경으로 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렸다.

에스더 B 로빈슨 감독의 '대니 윌리엄스와 워홀 팩토리'는 감독의 삼촌이면서 한때 앤디 워홀의 연인이자 동료였던 대니 윌리엄스에 관한 영화. 앤디 워홀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영화+콘서트'시네락 콘서트'인기

'환상교실: 아시아 영화의 특수분장' 워크숍은 영화제가 자신있게 내세우는 프로그램. 영화 '괴물'과 '친절한 금자씨' 등을 작업한 한국 회사 '셸', 일본 회사 '니시무라 공작소', 홍콩의 미셸 왕 등 3국의 특수분장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전수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한 작품 이상 제작했거나 연출경험이 있는 학생 및 영화감독을 대상으로 한다.

영화와 콘서트를 함께 즐기는 '시네락 나이트'는 매년 조기 매진사례를 빚는 부천영화제의 대표 이벤트다. 13일에는 전설적인 미국 록 밴드 롤링 스톤즈의 초기 멤버인 라이언 존스의 일대기 영화 '스톤드'와 문샤이너스, 더 락타이거스의 공연이, 14일엔 젊고 발랄한 일본 록 음악계를 다룬 '나나 2'와 함께 네스티요나, 숄티켓, 디어클라우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15일과 16일 부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공짜 맥주와 함께 하는 '한여름밤의 음악회'가 열린다.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허브'(15일)와 '라디오 스타'(16일)가 무료 상영된다. 문의 (032)345-6313, www.pif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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