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육아·비정규직 등 여성노동자 현실 만화로
이 책은 여성노동이라는 부담스러운 주제를 가장 부담 없는 매체인 만화로 풀어보자는 기획으로 시작됐다. 여성 노동과 관련된 수많은 주제를 다듬고 압축해 10가지로 정리하고 사례를 분석, 정리해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
▲ 결혼한 여성의 부당해고를 그린 난나씨의 만화 ‘결혼해? 그만둘 때 됐지’. |
여성주의 만화와 삽화를 그려온 난나씨의 ‘김 차장의 직장생활 백서’는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과 성희롱 인권 침해의 내용을 4컷 만화로 풀어낸 작품. 장차현실씨는 홀로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과 ‘특수고용 노동자’라 불리는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의 희망을 담았다.
출산과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정광숙씨의 ‘저 아이 가졌어요’와 ‘육아전쟁’에는 이 땅의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현실이 담겨 있다. 문홍미씨의 ‘나는 사랑으로 달린다’에선 비정규직 여성과 KTX 여승무원들의 이야기가 가슴 찡하게 다가온다.
책 가격은 8800원이며 전시회 입장은 무료. 전시회 동안 현장에서 책을 50% 할인 판매한다. 문의 02-325-6822
박윤수 기자 bi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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