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우리여성리더십센터 창립 2주년 맞아

여성 정치인 발굴·지원을 위해 지난 2004년 11월 정당 최초로 설립된 열린우리당 우리여성리더십센터가 지난 11월 20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신임 소장을 선출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센터 운영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된 신명 신임 소장은 “당선자에게는 정보 네트워크의 역할을 하고, 낙선자에겐 버팀목이 되어주는 신뢰받는 센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4년 4·15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비례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던 신명 소장은 지난 30년간 여성노동정책을 수립·집행해온 노동 전문가로, 현재 일과여가문화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홍미영 전 소장은 “2주년을 맞아 신명 신임 소장님을 중심으로 또 한번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며 “여성의 힘 쌓기, 여성의 힘 나누기에 더욱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홍미영 전 소장과 유승희 전 부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김근태 당의장은 “센터의 활동이 맑고 깨끗한 여성정치의 빛나는 미래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정파와 당파를 초월해 여성정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결심과 결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김혁규·이인영·김명자·이은영·강혜숙·서혜석·김영주·이미경·이경숙 의원과 윤원호 전국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문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과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 등 야당 여성 의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희 위원장은 “국회의원 비례후보 여성 할당제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소속 정당을 떠나 여성의 정치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 발전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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