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나와 우리’는 4월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조선일보 4월 21일자 ‘베트남 처녀, 희망의 땅 코리아로’ 제하의 기사는 베트남 여성을 성상품화한 것”이라며 조선일보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베트남 유학생들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나와 우리’는 “베트남에서 국제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이뤄지는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 간의 결혼 과정을 ‘매매혼적 성격’에 대한 비판의식 없이 방관적인 태도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베트남 여성들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난 사진을 싣고, ‘한국 왕자님들, 우리를 데려가 주오’라는 사진 제목을 단 것은 사진 속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월 26일 하 티 끼엣 베트남여성연합 주석은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 “한국 국무총리, 여성가족부, 여성·시민단체 등에 베트남 여성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공식서한을 쓰겠다”고 밝혔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