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어떤 프로그램 있나

초·중학생의 조기 영어연수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보완 등의 대안으로 영어마을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굳이 외국 연수를 보내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영어만 사용해 외국 생활을 경험하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영어마을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홀로 외국에 보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특히 초·중학생을 둔 부모들에게 인기다.
현재 지자체가 운영 중인 영어마을은 서울영어마을(풍납), 경기영어마을(안산), 성남영어마을, 제주국제영어마을, 강원영어체험학습장, 전주영어마을 등 6곳. 이외 인천영어마을(2월), 서울 강북 수유영어마을(3월), 경기 파주 영어마을(3월), 광주학생교육원(3월), 수원영어마을(5월), 부산 글로벌빌리지(2007년 9월), 전남영어타운(2007년), 경기양평영어마을(2008년) 등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원주·울산·군포시 등이 영어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개장을 앞두고 있거나 건립 예정인 이들 영어마을의 경우 기존의 지역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전국·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영어마을(풍납)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원희재(고일초·13) 군은 “짧은 기간이지만 영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회화 실력이 는 것 같다”며 “특히 영어로 외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때는 더 실감이 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자녀에게 10여 차례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한 김숙희(50·서울 강동구)씨는 “아이가 외국인과의 대화를 겁내지 않고, 외국 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으로 인해 영어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어학연수 비용보다 저렴하고, 아이를 혼자 외국에 유학 보내는 것보다 부담이 없어 영어마을을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아 대기자 신청을 미리 해야 하는 등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각 영어마을의 경쟁률은 5대 1부터 27대 1까지 매우 높은 편이다. 2004년 국내 최초의 영어마을인 경기영어마을(안산)의 ‘4주 집중프로그램’은 경쟁률이 약 25대 1에 이르며, 서울영어마을(풍납)도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다.
경기영어마을 권은희 대리는 “프로그램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평균 8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시설이 늘지 않는 한 영어마을 이용 희망자는 줄어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어마을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해서 누구나 똑같은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영어마을 노진희 교육개발팀장은 “입소 시 단기적인 학습효과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외국인·외국 문화 체험과 교류의 즐거움을 통해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노 팀장은 또 “퇴소 후에는 외국 사이트를 직접 이용하게 하거나, 관심 분야의 내용을 영어를 통해 공부할 수 있도록 교재를 선택하는 등 학부모들의 노력이 있어야 영어에 대한 흥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영어마을은 학기 동안에는 5박 6일 프로그램, 주말·당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학 기간에는 2∼4주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기 중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 학교별 신청을 받고 있으며, 방학 프로그램은 개별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추첨방식으로 선정하며, 전체 인원의 20%는 지역 내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로 기회를 준다. 이중 경기(안산·파주)영어마을과 제주영어마을은 ‘주말가족캠프’뿐만 아니라 일반인 및 타지역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프로그램에 따라 3만∼135만 원으로 다양하다.

전국 지자체 운영 영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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