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 보육비 지원 소요예산 따져보니
‘BK21’ 보육비 지원 소요예산 따져보니
  • 자료제공=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 승인 2005.11.10 20:39
  • 수정 2005-11-10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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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석·박사과정 여성 자녀 1인당 30만 원씩 연 22억 필요

지난 6월 28일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NIS-WIST) 주최 조찬회의에서 여성 과학기술인들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 제2단계 BK21 사업 예산에 보육비 항목이 포함돼야 한다”고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자녀를 가진 이공계 여대학원생에게 보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공계 지원 기피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현 상황에서 우수 여성 과학기술인력 양성과 우수 인력에 대한 출산 장려의 구체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IS-WIST가 지난 7∼8월 1657명을 대상으로 이공계 여대학원생의 기혼율 및 영유아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사과정의 평균 기혼율은 30%, 석사과정은 3.1%로 나타났다. 기혼자 중 자녀를 가진 비율은 박사과정이 42.07%, 석사과정이 40.54%였으며, 재적학생 수 대비 영유아 비율은 각각 12.71%, 1.27%였다.
이를 근거로 해 보육비 지원 소요예산을 추정하면 1인당 지원액 30만 원(법정 평균 보육비 23만 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가정해 이공계 석·박사과정 여성을 위해서는 연간 약 22억 원이 필요하며, 인문사회계까지 확대하면 연간 약 54억 원이 필요하다.
김희진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팀장은 “보육시설의 한계와 핵가족화 때문에 양육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여성들은 출산을 기피하거나 직장을 포기해야 할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공계 여대학원생에 대한 보육비 지원은 향후 여성정책·보육정책을 위한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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