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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21세기 경제와 여성 리더십’심포지엄에서는 영국과

한국 여성 관리자들이 상대적으로 하위직에 몰려 있으므로 승진 기회나 최고 경영자로 가는

기회가 더욱 차단될 수밖에 없다는 공통분모를 발견하는 자리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아시아여성학센터가 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행정·관리직 여성들의 리더십 함양과 관리자로서 자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

국측 강연자로는 노미혜 한국여성개발원 부원장, 전태옥 홍콩 샹하이은행 부지점장이 참석

했으며 영국에서는 수전 비니콤(크랜필드 경영대학 고위경영자관리자 프로그램 담당), 크리

스틴 스키너(영국문화원 직원 대상 경영 관리기술훈련 프로그램 담당), 발레리 에이모스(영

국 평등기획위원회 전회장)가 참석했다.

영국에서는 90년까지만 해도 경찰국에 서장급이 전무했던 반면 96년에야 6명의 부서장급과

2명의 서장을 배출했다. 대학에서 풀타임 직원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가 85%를 차지했

고 최근에는 75%로 줄었다. 또한 매년 여성 변호사는 늘고 있으나 기업체 최고 경영자를

상대하는 것은 남성이고 여성은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고 판사의 경우도 89년에 1%이던 것

이 96년에는 7%에 불과하다고 영국측 강연자들이 발표했다.

노미혜씨에 따르면 한국 여성관리자는 전체 관리자의 5% 미만을 구성하고 있어 다른 개발

도상국에 비하면 상황이 더 나쁜 상태이다.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에서 남성근로자의

15.6%가 계장급 이상이나 여성은 2.0%에 불과했고 최하위직급에 속하는 여성은 97%였다.

96년 6월 현재 한국의 50대 대기업의 계장급 이상 관리자 11만96명 중 여성은 7백29명인

0.7%로 나타났고 9개 기업에서만 여성 임원을 임명하고 있어 '포츈'지가 발표한 세계 5백

대 기업 중 84%가 여성임원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노미혜씨는 최고여성관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남성주의적 관리자의식교육에서 벗어나

승진과 채용에 있어 객관성을 도입 ▲직장 내 평등고용 모니터를 활성화해 조직내 상위 계

층으로 여성이 진입하는데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히고 여성은행이나 여성기업인 조합

네트워크 등 대안적 경제조직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크리스틴 스키너는 ▲그동안 남성독점 업종에 진출을 확대하고 교육을 통해 성편견 제거▲

남성위주 네트워크 타파, 남성에게도 탁아휴직제 도입 ▲여성스러운 경영방식에 자부심을

가질 것 ▲고용주는 여성관리자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타기업끼리 공유할 것을 주장했다.

'박정 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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