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소금, 어떻게 먹어야 하나

최근 언론에 국민 다소비 식품인 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개당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약 1.4배에 달한다고 그 안전성에 대해 보도된 적이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홍보물 ‘식품영양 가이드-나트륨편, 건강을 생각한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세요!’를 통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900㎎으로 WHO 권장량 2000㎎의 2.5배에 달한다며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트륨 2000㎎은 소금 5g, 큰 숟가락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금으로 말하면 WHO는 하루에 소금을 5g 이상 먹지 말라고 권한다. 한국영양학회도 하루 8.7g 이하로 제한한다. 하지만 국민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은 1인당 하루 12.5g을 섭취한다고 한다.
왜 소금을 많이 먹지 말라고 하나? 소금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위암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실례로 소금을 하루 평균 4g 먹는 에스키모는 고혈압 발생률이 0에 가까운 반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3명 중 1명, 성인 여성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다.
국민고혈압사업단 관계자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최대 혈압이 평균 4∼6㎜Hg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나라에선 5대 암에 포함되지 않는 위암이 우리나라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금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물질이다. 사람의 혈액 및 체액은 0.85%의 소금 농도를 유지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면, 현대 의학이나 식품영양학에서는 소금을 단순히 염화나트륨이라는 화학물질로 분류하여 짠맛을 내는 양념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자연에서 얻은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의 함량이 80% 이하이며, 나머지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황 등 20여 종이 넘는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소금으로는, 인체에 유용한 각종 미네랄이 제거되고 염화나트륨 99.9%의 가공염과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조된 각종 제조염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소금을 가장 올바르게 먹는 방법은 우리의 선조가 가장 잘 알려주고 있다. 우리 선조의 지혜의 산물인 간장, 된장, 고추장은 대나무 잎과 숯, 태양에너지로 천일 소금을 중화한 훌륭한 식품이다. 제대로 담근 간장, 된장, 고추장만 먹어도 커다란 질병을 겪지 않는다.
다음은 죽염과 볶은 소금으로서 일반 식생활에 상용할 수 있는 좋은 소금이다. 그리고 음식을 먹을 때 깨소금에 찍어먹는데, 이는 소화, 흡수를 돕는다. 참깨의 기름 성분이 소금 입자에 유막을 쳐주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위의 연운동을 촉진한다. 그리고 많은 웰빙형 소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죽염은 물론이고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 함량을 높인 기능성 소금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녹차와 소금을 결합한 녹차소금도 있다. 이러한 웰빙형 소금을 먹는 것도 올바른 섭취 방법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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