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불균형 막는 ‘생선’

소, 돼지, 닭고기 등 육류 섭취 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지방인데, 이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육류의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 섭취량이 증가하고 과도한 포화지방산과 혈중 콜레스테롤은 비만과 심혈관계 질환 및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적당한 콜레스테롤 섭취는 우리 인체에는 필수적이다.
육류의 지방이 나쁘다고 무조건 먹지 않고 채소만 먹는다는 것은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결국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육류나 채소를 적당히 섭취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대체 동물성 단백질 등을 섭취함으로써 과다한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 섭취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동물성 단백질이면서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육류를 적당량 대체함으로써 앞서 말한 문제들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으며 육류에서 부족한 영양소들을 공급해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이 가능하다.
등푸른 생선은 기본적으로 육류와 동일하게 질 좋은 아미노산 공급원이며, 헤모글로빈 성분이 많다. 또 비타민 A, B1, B2, B12, D, E가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와 DHA 농도가 높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 응고를 방지하여 혈전 또는 뇌혈전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B12는 뇌질환, 치매와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악성 빈혈 등을 방지해 주고 당뇨를 예방하는 기능을 하며, 비타민D는 성장기 어린이 발육이나 노인,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E의 작용으로 노화방지 효과도 있다.
연어, 장어, 뱀장어 등에는 비타민A나 그 전구물질(카로틴)이 풍부하여 감기 등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며 피부에 윤기를 주고 생식기능을 좋게 해 준다. 또한 나이아신 성분이 있어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검게 변하는 것을 예방해 주어 여성에게 좋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장을 보호하며 간장의 해독작용을 돕고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등푸른 생선의 섭취는 육류만을 섭취함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영양소의 불균형을 보완해 각종 성인병 예방이나 면역력 등을 강화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모든 영양소는 정기적인 공급이 필요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정기적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참치, 연어,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의 등푸른 생선을 매주 1∼2회 섭취하는 가정 식문화를 만들어 보자. 아니면 적어도 해양수산부에서 펼치고 있는 ‘수요일엔 수산물을 먹읍시다’ 캠페인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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