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구 여성 경제인의 반응
‘APEC은 비즈니스다’라는 기치 아래 민간부문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민간 기여에 초점을 맞추는 APEC이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대구경북지역의 여성 경제인들의 기대가 자못 크다. 여성 경제인들은 특히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혁신 성과를 한 자리에 모아 중소기업의 자생기반과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6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8월29일∼9월2일)과 ‘2005 대구 웨어러블 컴퓨터 패션쇼’ 등이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벧엘디자인의 이영주 대표는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위해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영의 역량 강화는 물론 타 기업의 성공사례를 통해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간과 공간’의 이인현 대표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관계로 이번 행사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는 기대하지 않지만 향후 건설업도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해 볼 생각”이라며 “APEC 참가로 중소기업의 경영 혁신 마인드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IT벤처기업인 모든넷의 신순희 대표는 “KTX 등으로 대구에 쉽게 올 수 있는 점이 앞으로 사업을 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좀 더 많은 고객을 만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섬유사업의 선두주자인 영도벨벳 유병선 대표는 “세계적 여성 기업인들이 어떤 분야에 주력하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대구의 섬유사업과 한국 벨벳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여성정책과 최옥자 과장은 “대구시 여성단체회원 중 통역자원봉사자 30명의 지원을 받으며 대구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구의 자매도시 중국의 칭다오, 일본의 히로시마에서 온 여성 지도자, 여성 경제인 등과 국제교류간담회 및 영주 문화체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권은주 지사장 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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