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미 기술기업 제재에 하락...다우 0.41%↓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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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32달러(1.64%) 오른 배럴당 8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한때 배럴당 82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달 들어 유가는 4.72% 상승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1.32달러(1.55%) 오른 배럴당 86.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은 유가 상승을 부추겼으나 유엔의 가자 휴전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뉴욕증시는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하락한 39,3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5포인트(0.27%) 하락한 1만6,384.47에 장을 마쳤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작년 12월 26일 정부용 컴퓨터 및 서버 조달과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정부 기관과 당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외국산 제품 대신 중국산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인텔의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AMD의 주가도 0.5%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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