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을 방문해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1일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을 방문해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일, 채소에 이어 우럭 등 생선 값이 크게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2월 지수는 122.21로 1월보다 0.3% 높았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전달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2월보다 1.5%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식료품발 물가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축산물(-2.4%)은 한 달 전보다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6%, 2.1% 올랐다. 

우럭이 전달보다 57.9% 뛰었고 냉동오징어는 6.1% 상승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 냉동오징어와 물오징어는 각각 36.9%, 34.2% 뛰었다.

감귤 공급가격은 전달보다 31.9%, 배추는 26.3% 각각 올랐다.

석탄·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 금속제품(0.6%) 등 공산품도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9.2%) 등이 내린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대비 0.9% 떨어졌다.

서비스는 금융·보험서비스(0.6%), 부동산 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는 지난해 2월보다 0.5% 올랐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0.8% 올랐고, 서비스도 0.2% 상승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0.8%)와 수출(0.1%)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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