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폭로...현지 답사로 피해자 지원

20·30대 직장인 주축...150여명 회원 중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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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우리 회원들. 왼쪽부터 김규환 운영위원, 김정우 사무국장, 강연배 운영위원, 노은희 공동대표, 송주영 운영위원, 이태우 공동대표.

이기태 기자 leephoto@womennews.co.kr

98년 5월 문을 연 '나와 우리'(공동대표 노은희 이태우)는 20∼30대 직장인을 주축으로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의 삶과 존엄성, 문화적 다양성이 옹호되고 개인과 공동체,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탄생했다. '나와 우리'의 활동은 장애인, 이주노동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답사에서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 학살 피해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다.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 회원이 130여명, 인터넷에서 가입한 회원까지 포함하면 150명이 활동하고 있다.

99년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와 우리'활동을 시작한 노은희(41) 공동대표는 “'함께 가꾸고 나누는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굳이 한 마디로 단체의 성격을 요약하자면 아시아 평화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나와 우리'의 가장 큰 특징은 회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김정우(32) 사무국장은 “현재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 피해자 지원, '한·베 평화캠프' 등 '베트남과 친구되기'프로그램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와 우리'는 그동안 베트남 답사를 통해 99년 세미나 '베트남에도 노근리가 있다'를 진행하고, 2002년 4차례의 베트남 답사를 통해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이라는 책을 내놓으며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문제를 사회문제로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빈영마을 묘지조성 사업, 퐁니마을 위령비 건립사업도 진행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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