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가자 난민촌 공습 15명 사망"

지난 3일(현지시각) 뇌성마비로 태어난 올해 10살 팔레스타인 소년 야잔 알 카파르나 라파의 한 병원에 누워 있다. 의사에 따르면 야잔은 영양 부족에 따른 인한 극심한 근육 소모로 최근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각) 뇌성마비로 태어난 올해 10살 팔레스타인 소년 야잔 알 카파르나 라파의 한 병원에 누워 있다. 의사에 따르면 야잔은 영양 부족에 따른 인한 극심한 근육 소모로 최근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해 이틀간 50명이 넘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브리핑에서 "알시파병원에서 지금까지 이틀간 50여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약 18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해당 병원을 급습한 건,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에 은신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라고 이스라엘 군은 설명했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군이 환자와 의료진, 피란민 등을 총알이 쏟아지는 거리로 내몰았다고 비난했다.

병원 공격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인도 2명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병원 교전과정에서 예비군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나할 여단 932대대 소속 마탄 비노그라도프(20) 병장도 월요일 새벽 알시파 병원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가자 중심부 건물에 대한 공습으로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보건부 관리들은 이날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한 주택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일부 희생자가 3층 건물 잔해 아래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TOI는 사상자 수와 공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할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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