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제27대 ㈔한국고미술협회 회장.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김경수 제27대 ㈔한국고미술협회 회장. ⓒ㈔한국고미술협회 제공

㈔한국고미술협회는 지난 2월28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제54기 정기총회를 열고 김경수 제27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부친이자 경상남도 문화재매매업 1호 등록허가자인 김흥선 한국고미술협회 경남지회 초대 회장의 뒤를 이어 1983년 고미술매매업에 입문했다. 2006년부터 약 8년간 경남지회장을 역임하며 업계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2015년부터는 한국고미술협회 부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또 KBS ‘TV쇼 진품명품’에 민속공예분야 감정위원으로 출연해 우리 고미술품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왔다.

김 신임 회장은 “최근 해외문화재의 환수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매우 높은 반면 문화재의 반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문화재보호법과 세법상에 규정하는 유물 정의의 격차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반출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관리체계를 제안해 관계기관과 함께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8일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문화재 보존과 보호에 힘쓰기 위해 권위 있는 전문 감정가 확충, 분야별 전문 감정위원 자격 요건 규정, 고미술품 등록제 추진 등 공적 감정기관에 적합하도록 감정기구를 재정비해 고미술 감정의 공신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 문화관광부 제217호 법인 인가를 받아 비영리법인으로 출발한 고미술관련 전문단체다. 인사동에 집행부 본부를 두고 고미술품 감정 전문 기구를 운영한다. 전국 14개 지회에서 회원 5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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