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 성황
4월5일까지 파리 갤러리89
한-불 여성작가 교류전으로 확대
12월 서울서 프랑스 여성작가 전시

안은희 갤러리89 관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질 바스티아넬리 기획자가 프랑스 파리 갤러리89에서 열린 ‘200 K-WOMEN 파리 전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
안은희 갤러리89 관장,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 질 바스티아넬리 기획자가 프랑스 파리 갤러리89에서 열린 ‘200 K-WOMEN 파리 전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

여성신문 주최 ‘제2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수상작들이 프랑스 파리에 갔다. 프랑스 파리 갤러리89(관장 안은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5일까지 공모전 수상작을 모은 ‘200 K-WOMEN 파리 전시회’를 연다.

대상을 차지한 양성미 작가부터 강주현, 강채화, 김난지, 김은정, 김현주, 김현희 등 123명의 회화 작품 130여 점이 현지 관람객들과 만났다. 전시는 파리 도므닐가 89번지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지난 2월24일 막을 올렸다. 수상작 50점씩 총 4회에 걸쳐 전시한다. 1차 전시는 2월24일~3월4일, 2차 3월6일~15일, 3차 3월16일~25일, 4차 3월27일~4월5일까지다.

지난 2일과 3일 전시장은 현지인들과 국내외 매체 관계자들로 붐볐다. KBS월드, 파리광장 등이 이번 전시 소식을 보도했고, 미술에 관심 많은 연예인 이다도시가 홍보를 도왔다. 화가의 명성보다는 작품을 보고 구매 의사를 표하는 평범한 관람객들이 많았다.

안은희 관장은 “한국적인 개성을 살리면서도 세계인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을 지닌 작품들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엔 프랑스인 질 바스티아넬리 기획자가 참여했다. “SNS 홍보도 강화하는 등 현지인들의 인지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안 관장은 덧붙였다.

이번 파리 전시는 ‘제2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의 연계 전시다. 여성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표현하는 무대이자, 한국 여성 작가들의 세계 진출을 돕기 위해 2023년 처음 개최됐다. 여성신문사가 주최하고 ㈜아람비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미술협회가 후원했다. 올해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국내 전시작 300점, 파리 전시작 200점을 선정했다.

향후 공모전은 한-불 여성작가 교류전으로 확대된다. 오는 12월 서울에서 프랑스 여성 작가들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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