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연주
14일~15일 롯데콘서트홀...마르코 레토냐 지휘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은 오는 14일과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키안 솔타니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연주회를 연다.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을 대표하는 젊은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의 서울시향 데뷔 무대다. 2018년과 2022년 서울시향을 지휘한 마르코 레토냐가 포디움에 선다.

1부에선 ‘첼로 협주곡의 제왕’으로 불리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 낭만 가득한 선율들과 비르투오소적 기교가 절묘하게 녹아 있는 곡이다. 신대륙의 대자연에 대한 영감을 웅대한 악상으로, 모국 체코에 대한 향수를 마음을 적시는 섬세한 선율로 표현했다. 올해는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솔타니는 1992년생 페르시아계 오스트리아인 첼리스트다. 앞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발매해 호평받은 바 있다. 

마르코 레토냐 독일 브레멘 필하모닉 음악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마르코 레토냐 독일 브레멘 필하모닉 음악감독.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부에선 마르코 레토냐가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으로 서울시향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슬로베니아 출신 지휘자이자 독일 브레멘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레토냐는 섬세하고 세련된 음악적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지휘자다.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은 전쟁의 고난과 비애를 딛고 도달한 승리와 환희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음악적으로는 독특하고 신랄한 화성적 기법과 결합한 풍부하고도 특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다.

티켓은 좌석 등급별 1~10만 원이며, 서울시향 누리집(www.seoulphil.or.kr)과 콜센터 (1588-1210)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향 누리집 회원은 1인 4매까지 10% 할인받을 수 있고, 만 24세까지 회원은 본인 한정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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