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과학관은 최대 50%…조례 개정 입법예고·적용시설 확대 추진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시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연합뉴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시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에게 문화시설 입장료를 면제 및 할인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대공원과 서울식물원 입장료는 면제, 시립미술관과 시립과학관은 관람료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서울시립과학관 관리 및 운영 조례의 일부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소지자에게는 경기 과천시에 있는 서울대공원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현재 서울대공원 입장료는 성인 기준 동물원 5000원, 테마가든 2000원, 서울식물원은 성인 기준 5000원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관람료, 서울시립과학관은 관람료의 50% 범위에서 할인받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달 7일 경기 과천시와 맺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에 각종 문화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서울을 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실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할인 대상을 박물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더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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