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주요 원인 '출하량 감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내고 토마토 도매가격은 5kg 기준 2만3000원 3kg 기준 2만4000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43.9%, 11.2%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연합뉴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내고 토마토 도매가격은 5kg 기준 2만3000원 3kg 기준 2만4000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43.9%, 11.2%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연합뉴스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이달에도 과일, 채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10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를 내고 ‘출하량 감소’로 인해 토마토, 딸기,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전년 동원 대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이달 토마토 도매가격은 5kg 기준 2만3000원 3kg 기준 2만4000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43.9%, 11.2% 오른 가격이다.

2019년부터 작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51.8%, 34.1% 비싼 수준이다.

같은 달 도매가격을 비교할 때 딸기는 2kg 기준 2만2000원, 참외는 10kg 기준 8만5000원으로 예측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7%, 5.1% 올랐다.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는 1∼2월 생육기 일조시간이 부족해 착과율(열매가 달리는 비율)이 낮아졌고 토마토가 커지고 익는 기간도 길어졌다. 딸기, 참외 작황도 부진했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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