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를 조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큰 산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 한 영원한 동반자”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 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함께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위원장은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과의 생전 인연’에 대해 “저는 우리 모두가 고인과 인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 대통령님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싸울 때는 같이 싸우셨던 대단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환담을 나누면서 여러 가지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굉장히 강하고 자애롭고 세심한 분이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께서 단식투쟁을 하실 땐 직접 외신이나 언론에 전화를 돌리면서 의기나 결기를 전달하며 많은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손 여사는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경남 김해 출신인 손 여사는 이화여대 약학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중매로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는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2남 3녀를 뒀다.

손 여사의 장례는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11일 영결식 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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