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호텔·숙박업계가 여성의 성취를 지지하는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펼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제공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제공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여성 호텔리어 응원 캠페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8일 여성 호텔리어의 더 나은 업무 환경과 행복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호텔리어 직업 특성상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요가와 스트레칭 수업을 연다. 이외에도 하얏트 기업 문화와 밀접한 의미인 ‘포용을 장려하다’라는 주제로 호텔리어를 응원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기념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스파&피트니스 담당자이자 여성 리더 대표로 선정된 황윤경 부장은 “저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이런 자세가 동료와 고객을 대할 때 그들의 상황과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여성의 포용을 중시하고 일상 속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기대하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마케팅 담당자는 “열정 가득한 멋진 커리어우먼으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호텔리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열정과 전문성이 우리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제공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제공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여성 리더십 강연·‘퍼플 아워’ 프로모션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8일 여성 직원·고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피타 루이터(Peta Ruiter)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 총지배인은 이날 그랜드볼룸에서 여성 직원들을 위한 리더십 강연을 연다. ‘경계를 넘다: 피타 루이터와의 리더십 여정(Breaking Barriers: A Journey of Leadership with Ms. Peta Ruiter)’ 토크 세션이다.

호주 출신 루이터 총지배인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인 여성 총지배인이며, 힐튼 그룹이 매년 주최하는 여성 및 리더십 전문 컨퍼런스 패널로도 참여해 왔다. 호텔리어 여정 30여 년간 자신의 도전과 성취, 전망과 철학, 리더십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세계여성의 날 상징색이자 정의와 존엄을 상징하는 보라색 크림이 올라간 달콤한 컵케이크도 증정한다. 직원들도 보라색 드레스 코드에 맞춘 복장을 입고 출근할 예정이다.

루이터 총지배인과 직원들은 올해 세계여성의날 조직위원회(IWD 2024)가 시작한 SNS 챌린지에도 동참한다. 올해 캠페인 주제인 ‘포용을 고취하라’(Inspire Inclusion)에 맞춰, 마음으로부터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지·연대하자는 의미를 담아 ‘손 하트’를 만들고 사진을 촬영해 해시태그 #InspireInclusion과 함께 공식 SNS에 올릴 예정이다.

고객을 위한 ‘퍼플 아워 앳 닉스’(Purple Hours at NYX)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를 ‘퍼플 아워(Purple Hours)’로 정하고, 이 시간 동안 닉스에서 식사를 주문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이탈리아 대표 식전주인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를 제공한다. 가정과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여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 예약(031-678-5590)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
ⓒ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

파크 하얏트 서울은 프랑스 프리미엄 럭셔리 뷰티 메종 겔랑과 함께 레스토랑 여성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8일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 모던 한식 레스토랑 더 라운지, 프리미엄 바이닐 뮤직바 & 일식 레스토랑 더 팀버 하우스에서 식사를 주문하는 모든 여성 고객에게 겔랑 스킨케어 베스트셀러 트라이얼 키트와 함께 초콜릿 봉봉, 웰컴 샴페인 한 잔을 제공한다. 키트는 겔랑 아베이 로얄 어드밴스드 듀오 3일분,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겔랑 매장에서 추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로 구성됐다.

SNS 이벤트도 연다. 파크 하얏트 서울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팔로우 후 스토리에 이벤트를 공유하고, 세계여성의 날을 함께 기념하고 싶은 사람을 태그해 참여 완료 댓글을 남기면 응모된다. 당첨자에게는 코너스톤 시그니처 디너 코스 (1명), 더 라운지 스프링 심포니 디너 코스 (1명), 더 팀버 하우스 하모니 디너 코스 (1명)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 20~70대 한국여성 호스트 인터뷰집 ‘호스팅은 나의 힘’ 발간

에어비앤비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에어비앤비를 통해 각자 삶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여성 에어비앤비 호스트 5인 인터뷰집 ‘호스팅은 나의 힘’(Hosting is Empowering)을 발간했다.

학업과 호스팅을 병행하는 20대부터, 예술가로서의 철학을 게스트들과 공유하는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담았다. 에어비앤비 호스팅이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70대 서양화가 유영희 씨는 보금자리이자 작업실로 쓰기 위해 22년 전 경기도 광주에 레몬 창을 단 ‘레몬하우스’를 지었다. 11년 전부터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돼 자신의 인생 경험과 그림을 공유하고 있다. 유씨는 게스트를 맞이하는 과정을 통해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35년간 혈액투석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 지낸 60대 황인희 씨는 충남 부여의 주택에서 1년간 안식년을 보내다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됐다. 그는 에어비앤비에 대해 “살아있는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천안의 백화점에서 남편과 함께 근무하다가 제주도 하도리로 이주해 정착한 30대 이선화 씨, 조부모님이 1970년대부터 살던 서울의 한옥을 이용해 호스팅을 하며 학비를 마련하고 있다는 20대 수야 씨, 전북 전주에서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여행을 만들어가는 20대 모아 씨의 이야기도 담았다.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후기로 별점 5개 이상을 받은 여성 호스트 비율은 91%로 달한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경력단절 등 여성으로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은 연령대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여성의 연대기적 관점에서 에어비앤비가 경제적 혜택을 넘어, 자신만의 가치를 실현하고 힘을 돋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터뷰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사례를 꾸준히 발굴하고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