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자간담회서 발언
“모병제나 여성징병 전혀 검토하지 않아”

이기식 병무청장이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병무청 특사경 인권보호수사 선서식 및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이기식 병무청장이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병무청 특사경 인권보호수사 선서식 및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이기식 병무청장은 6일 “모병제나 여성징병을 전혀 검토하는 것이 없다”며 “우리나라에서 모병제나 여성 징병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 병무청장은 이날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병제나 여성 징병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국방부도 지난 1월 여성 징병제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월28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사회적 공감대,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신중하게 검토하거나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은 군 미필 전공의들의 사표가 무더기 수리될 경우 입영자가 몰릴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미필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되거나 퇴직하게 되면 병역법에 따라 입영해야 한다. 이들은 오는 2025년 3월 의무장교 또는 공중보건의로 입영할 전망이다.

이 병무청장은 “군 내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만큼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입대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도 없어 관련 훈령이나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공정병역 구현 및 청년건강 증진 △군 전투력 강화 지원 △사회발전 기여 △청년정책 지원 등 4대 추진전략과 10대 세부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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