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2월 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선거대책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2월 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선거대책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재선에 도전한다.

새진보연합은 지난 5일 민주당·진보당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3인을 추천하기로 했다.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등이 연합한 정당이다. 용 상임선대위원장은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한 공동선대위원장은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출신이다. 최 전 비서관은 지난달 14일 민주당을 탈당해 이튿날 새진보연합에 2호 영입 인재로 합류했다.

새진보연합은 이날 “기본소득당 1인, 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 1인, 시민사회 1인으로 후보자 명부를 구성하기로 하고 각 심사 및 선출 과정을 진행했다”면서 이 같은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새진보연합은 이 같은 추천안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의결하고 8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9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은 30명의 비례 명부 중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 3명, 시민사회 대표 격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국민 추천’ 후보 4명을 내고 민주당이 나머지 20명을 채우기로 했다.

비례대표 출마와 지역구 출마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용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제 결단은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의 성장을 위해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본소득을 이뤄낼 진보적 정권교체를 목표로 야권이 단결할 수 있는 그 출발점이 이번 연합정치로서 시작됐다고 굳건히 믿는다”며 “오직 진보 개혁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용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 5번을 받아 원내에 입성한 뒤 제명 형식으로 기본소득당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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