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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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 물가가 한달 만에 다시 3%대 상승했다. 과일 가격이 폭등하면서 농축수산물이 11.4% 오르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는 지난해 2월보다 3.1% 올랐다.

1월 2.8%로 낮아졌으나 한 달만에 다시 3%대로 복귀했다. 지난해 6월 2.7%, 7월 2.4% 등 1년 동안 3개월을 제외하고 3%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이 11.4% 올랐으며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4.9%, 서비스 2.5%, 공업제품이 2.1% 각각 상승했다. 

신선 어개, 채소, 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20% 뛰었다. 신선과실은 지난해보다 41.2%, 신선채소 12.3% 폭등했다. 신선어개는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7% 상승했다. 식품이 5.4%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2.6%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전년보다 3.9% 상승했다. 공업제품(2.1%)을 제외하고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의 상승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는 개인서비스(3.4%)의 상승폭이 커 전체적으로 2.5% 뛰었다. 공공서비스는 2% 올랐으나 집세는 0.1% 내렸다.

지출목적별로 식료품·비주류음료(6.9%), 음식·숙박(3.8%), 의류·신발(5.7%), 주택·수도·전기·연료(1.6%), 기타 상품·서비스(4.4%), 교통(2.0%), 보건(1.8%), 오락·문화(2.2%), 교육(1.6%), 가정용품·가사서비스(2.5%), 주류·담배(1.0%), 통신(0.3%) 등이 모두 상승했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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