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이상 응시연령 하한, 20세→18세로 낮춰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올해 17개 시도에서 지방공무원 총 1만633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만8819명 보다 2486명(13.2%) 감소한 규모다.

선발 인원은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 퇴직 및 휴직 등으로 인한 예상 결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각 지자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직종별로는 일반직공무원 1만6309명과 별정직공무원 24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직은 7급 이상 621명, 8·9급 1만3087명, 연구·지도직 373명, 임기제 2207명, 전문 경력관 21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3478명, 서울 2311명, 경북 1523명, 전남 1386명, 충남 1166명 등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278명, 시설직 2487명, 사회복지직 969명, 세무직 480명 등을 뽑을 계획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1만2423명,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3910명이 선발된다.

지자체는 사회통합 실현 및 공직 내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도 채용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 비율(3.8%)보다 높은 1178명(8.4%)을,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 비율(2%)보다 높은 471명(4%)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는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58명을 채용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청년층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시험의 응시 연령 하한이 8급 이하 시험과 동일하게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 등에까지 확대된다.

올해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8·9급은 6월 22일, 7급은 11월 2일에 치러진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