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스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스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혜영 감독이 장편영화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수정곰상을 받았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수정곰상은 독일 베를린에 사는 11~14세 어린이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선정의 변에서 “용감한 주인공을 통해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인 롤러코스터를 태워줬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과 완벽주의가 삶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점을 배웠다”고 밝혔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김혜영 감독과 정수빈, 이레, 진서연 배우가 2023년 10월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김혜영 감독과 정수빈, 이레, 진서연 배우가 2023년 10월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레 분)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진서연 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얼떨결에 같이 살게 된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김혜영 감독은 서울예술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영화 ‘스물’(2015), ‘바람 바람 바람’(2018), ‘극한직업’(2019) 등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2019)을 공동 연출했고, 웹드라마 ‘유니콘’(2022), 방영 예정인 ‘아쿠아맨’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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