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WTI, 1.28%↓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 기술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 속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9포인트(0.17%) 하락한 38,5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60%) 떨어진 4,975.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4.87포인트(0.92%) 밀린 15,630.7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000을 넘어선 지 4거래일 만에 또다시 5,000 아래에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으며, 이날은 재료 부재 속에서도 고점 부담으로 시장의 경계가 높아졌다.

오는 21일에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동안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린 인공지능에 대한 열기가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으로 계속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날 4%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에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1달러(1.28%) 하락한 배럴당 78.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으나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지난 금요일에 11월 6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이날 브렌트유 4월물 가격도 1.22달러(1.5%) 하락한 배럴당 82.3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과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최근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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