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 속 상승…다우 0.9%↑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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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9달러(1.81%) 오른 배럴당 7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은 1.26달러(1.54%) 상승한 82.8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IEA는 이날 올해 하루 120만 배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이날 2월 원유시장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석유 수요의 광범위한 성장 국면이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만5,906.1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을 주시했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가 강한 반등세를 보여 금리 인상 논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완화하며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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