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유의자 채무금액 납부 지원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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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월 1일부터 상반기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대상자 1만8,0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은 지난해보다 2,500여명 늘어난 3만5,000명으로 하반기에 나머지 인원은 모집 예정이다.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신청자 중 본인 또는 부모가 두자녀 이상인 다자녀가구와 소득 1~7분위에 대해서는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소득 8분위는 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심의위원회에서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액을 결정한다.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신청은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3월 8일 18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매년 상반기 하반기로 2회 나눠 신청‧접수를 받는다.

최종 지원 대상자와 지원 이자는 6월 중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kosaf.go.kr)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학자금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 거주 청년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청년들의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필요한 채무금액의 5%를 서울시가 재단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총 115백만원을 지원해 총 309명의 청년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예산 1억 2천 500만원이며 선착순 모집이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신용유의자로 등록해제를 원하는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은 2월 1일부터 10월 18일 18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youth.seoul.go.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고액의 학자금과 소득 격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학자금대출을 받고, 부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시 사회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부채 상환의 부담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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