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을 인재로 영입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런 멋진 분들이 오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며 “국민이 바라보는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신 전 앵커와 진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정치를 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좋은 점이 내가 평소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고 팬심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 원장에 대해선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의지가 되는 책을 만들어준 분”이라며 “인구 위기 대응 공약 개발에 큰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공학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에 대해서도 “우리 정책의 수준과 방향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 전 앵커는 “언론인의 정치권 행이라는 비판이 있는 걸 알지만 그것은 내적인 문제로 묻어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전 아나운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며 정치 참여 배경을 말했다.
하 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교수는 과학 공학 분야 인력 양성과 창의적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철규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동욱 전 앵커는 지역구 출마를 할 예정이며, 하정훈 원장은 저출산 관련 정책을 하기 위해 오신 것”이라며 “이레나 교수와 진양혜 전 아나운서는 전방위적 역할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