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아동 2만7천여 명
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배달 등 적용

초등학생이 빵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를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기존 급식단가로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높은 서울 지역에서 아동이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서 추진됐다.

결식우려아동 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서울시‧자치구‧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원한다.

서울시 내 결식우려아동은 약 2만7000여명 수준으로, 서울시는 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 중이다.

인상된 급식단가는 해당 급식 지원 방식에 모두 적용돼 보다 질 높은 급식으로 이어져 결식우려 아동의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 일일한도액 역시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으로, 아동들은 보다 넓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인상으로 성장기 아이들이 더욱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