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김정자 할머니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만나 “3월에 입학하면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지만, 나이가 많아서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다”며 “배워도 자꾸 잊어먹겠지만, 그래도 다니기는 열심히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
지난 22일 김정자 할머니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만나 “3월에 입학하면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지만, 나이가 많아서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다”며 “배워도 자꾸 잊어먹겠지만, 그래도 다니기는 열심히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

2024학년도 수능 최고령 수험생 김정자 할머니(83)가 숙명여대 학생이 됐다.

김정자 할머니는 2024학년도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으로 입학한다. 숙명여대는 학업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평생학교에 다니며 한글부터 중·고등학교 과정까지 배움의 열망을 채워나간 만학도다. 지난해 수능에 응시하면서 손녀가 졸업한 숙명여대에 입학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 할머니는 2019년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연필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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