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2023년 11월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2023년 11월 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권유한 걸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23일 “이 대표가 최근 이전 의원과 통화하고 복당을 권유했다”며 “이는 총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대 행보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표뿐 아니라 최근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복당 권유를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에 올바른 쓴소리를 하다가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집권당 소속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은 이 전 의원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20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러다 2017년 민주당을 탈당해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가 있던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 전 의원은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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