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우리사회 공동체구성원으로 통합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과 정착, 사회통합 원스톱 지원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경상북도는 초저출산, 청년유출, 일손이 부족한 농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에 대한 정책을 재정비하고 있다.

다문화 중심의 외국인 정책에서 유학 및 취업 후 되돌아가는 외국인을 정착시켜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지역기반 이민정책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지역특화비자제도' 시범 실시 등 지방주도형으로 이민정책 도입으로 경상북도가 직면한 초저출산, 초고령화, 지역소멸 등에 대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상북도는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과 정착, 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17일 개소식을 가졌다.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이 "앞으로 도내 외국인 관련기관의 거점 기능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이 "앞으로 도내 외국인 관련기관의 거점 기능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은주 기자

구미비지니스센터에 자리 잡은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지역특화비자 취업박람회 개최, 기업,대학 네트워크구축, 외국인 한국어교실, 지역이음사업과 연계한 외국인정서지원상담, 지역특화비자신청 서류작성안내 및 검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미비즈니스센터에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구미출장소가 입주하고 있어 비자 업무로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경북의 외국인정책에 대해 접근성이 높아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호섭 구미 부시장,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구자근 국회의원,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복건복지위원장과 김일수․허복 경북도의원,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대학 및 시군가족센터 등에서 참석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K-드림외국인지원센터가 외국인 수요자의 이용만족도를 높이고 내국인과의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 등 경북도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 ⓒ권은주 기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개소식. ⓒ권은주 기자

장흔성 K-드림 외국인 지원센터장은 “전국 최초로 가족단위 외국인이 지역정주민으로 안착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자한다”며 “선주민 이주민이라는 이분적 시각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혔다.

김학홍 부지사의 진행으로 간담회도 열렸다. 유학생과 시군가족센터 담당자, 대학 등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이 내놓은 의견들을 수렴한 김 부지사는  "향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저출산, 농촌과 기업의 인력난 등 경상북도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경북도는 물론, 국회와 도의회, 기업, 대학, 현장 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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