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코다이·보웬·프로코피예프 연주

비올리스트 이수민 ⓒ스테이지원 제공
비올리스트 이수민 ⓒ스테이지원 제공

비올리스트 이수민이 오는 3월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018년 DECCA 레이블 첫 음반 발매 이래 꾸준히 합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보웬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 셰익스피어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주하는 듯 다채로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졸탄 코다이의 아다지오, 아름답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 절제된 감정이 일품인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2번까지 비올라가 가진 풍부한 서정성과 깊이 있는 음색을 들려준다.

이수민은 세계일보 콩쿠르 대상, 동아일보 콩쿠르 비올라 최연소 우승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서울대 졸업 후 독일 정부 학술교류처 DAAD 장학생으로 발탁돼 쾰른 국립음대에서 디플롬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랄프 고토니의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협연했다. 정명훈이 이끄는 원코리아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이자, 한국예술종합대학과 한양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에도 출강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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