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후티, 공격 이어가면 확실히 추가 대응"

(아크로티리[키프로스] 로이터=연합뉴스)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국 군함이 12일(현지시각) 후티 반군지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아크로티리[키프로스] 로이터=연합뉴스)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국 군함이 12일(현지시각) 후티 반군지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미국군이 12일(현지시각) 예멘의 후티반군 지역 30곳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군이 미국 동부시각으로 이날밤 실시한 추가 공습은 전날보도 훨씬 넓은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CNN은 전했다.

미군은 후티가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삼았다고 미국 관리는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최소한 1발의 대함 탄도미사일을 상업용 선박을 향해 발사했다.

미국과 영국은 홍해의 국제 항로에 사격하는 능력을 방해하기 위해 전날 28개의 후티 기지를 공격했다. 두 나라는 캐나다, 호주, 바레인,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독자적으로 단행한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은 후티반군이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을 대상으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계속할 경우 추가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들이 홍해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경우 "확실히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엘런타운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티의 공격이 멈추지 않을 경우 폭격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 그들이 이 잔악무도한 일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후티에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나는 이미 이란에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들은 아무 것도 못한다는 것을 안다"고 답했다.

이란과 사실상 대리전 국면에 있느냐는 질문엔 "아니다"라며 "이란은 미국과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공격은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민간인 피해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적이라고 보는 또 다른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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