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르고팔 씨 등 4인
포천소방서장 표창 받아
50대 여성구조 119 신고

 

지난 11일 오후 포천소방서는 서장 집무실에서 외국인근로자 사카르 고팔 씨 등 4명 표창 수여했다. 포천소방서 제공.
지난 11일 오후 포천소방서는 서장 집무실에서 외국인근로자 사카르 고팔 씨 등 4명 표창 수여했다. 포천소방서 제공.

지난달 차량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방글라데시 시카르 노팔(35)씨 등 4명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포천소방서에서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사카르 고팔씨 일행은 지난달 30일 17시 26분경 포천시 자작동 공장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던 중 도로변에 정차 중인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곧 바로 차량 내 쓰러져있는 50대 여성을 구조한 후 119에 신고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출동 소방대의 차량화재 진압 현장 사진. 포천서방서 제공. 
출동 소방대의 차량화재 진압 현장 사진. 포천서방서 제공. 

당시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차량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이날 사카르 고팔씨 일행의 신속한 대처가 아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던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차량화재 현장에서 초기 인명구조 활동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긴급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과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 구조 활동에 용기를 내 준 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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