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배우. ⓒ파크컴퍼니 제공
박정자 배우. ⓒ파크컴퍼니 제공

박정자(81) 배우가 제5회 광화문문화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정자 배우는 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해 한 해도 쉬지 않고 ‘위기의 여자’ ‘신의 아그네스’ 등 연극 160여 편에 출연했다. 팔순이 넘어서도 연극 무대에 서는 현역이다. 신구, 박근형 배우 등과 함께 오는 2월1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 중이다.

지난 2005년부터 12년간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연극인 처우 개선에 힘썼다. 2008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현재 관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광화문문화포럼(회장 오지철)은 “지난 60여 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무대에 오른 우리나라 연극의 대표배우”라며 “연극인 복지와 지역 문화 예술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 시대의 진정한 예술인”이라고 밝혔다.

광화문문화예술상은 광화문문화포럼이 2020년 제정했다. 역대 수상자는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고 이종덕 전 예술의전당 사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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