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2부속실 설치에 “공감한다”

대통령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기간 공약으로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하지 않은 것인데,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대통령비서실장 산하에 있는 부속실에서 영부인 관련 업무를 함께 담당하고 있다. 직원 2~3명이 별도로 김 여사 일정이나 메시지 등을 관리해 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제2부속실 설치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 경기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에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면 설치하겠다고 한 데 대해 공감대가 이뤄졌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이라며 “이쪽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귀국한 뒤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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