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일 발생한 장진에 따른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일본 공영NHK는 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가 시내에서 8명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나나오시에서 3명이 숨지는 등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시카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의 5개의 현에서 수십명이 부상했다.
이시카와현과 접한 도야마현에서는 중상자 3명을 포함해 18명이 다쳤고, 니가타현과 후쿠이현에서도 각각 부상자 20명과 6명이 발생했다.
강진에 따른 정전과 단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4만47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가 발생했다.
NHK는 이시카와 현 노토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이시카와현과 도야마 현 등에서 모두 4만 6000명 이상이 피난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10시 홋카이도에서 산인에 걸친 일본해 연안과 나가사키현의 이치·쓰시마 등지에 발표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앞으로 하루 정도는 약간의 조위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바다에 들어가서 하는 작업 등은 충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노토 지방과 주변을 진원으로 하는 여진이 계속돼 오전 10시 이후에도 이시카와 현 아나미즈초에서 진도 5약의 강한 흔들림을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 특히 2, 3일 사이에는 규모 7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